거가대교·마창대교 포함 3일간…모든 유료도로 통행료 '공짜'
관광지는 설 당일 휴무 많아…맹종죽테마파크 설날 무료개방

4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을 향하고 있다. 귀향을 하지 않는 회사원 등은 공식적인 4일간의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거나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식과 일가친척들을 맞기 위한 거제지역이 본가인 시민들의 마음이 바빠지며 들뜨기는 마찬가지다. 사진은 지난 9일 제수 준비를 위해 거제시 고현동 고현중앙시장을 찾은 주부들의 모습.
4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을 향하고 있다. 귀향을 하지 않는 회사원 등은 공식적인 4일간의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거나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식과 일가친척들을 맞기 위한 거제지역이 본가인 시민들의 마음이 바빠지며 들뜨기는 마찬가지다. 사진은 지난 9일 제수 준비를 위해 거제시 고현동 고현중앙시장을 찾은 주부들의 모습.

민족의 명절인 설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도와 거제시 등 자치단체들이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거제시의 경우, 15일부터 18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귀향 및 관광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한 비상 관리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4면이 바다인 거제시는 설 연휴기간 유람선과 도선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거제를 비롯한 경남과 부산의 모든 유료도로와 전국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무료다. 무료통행 혜택 도로는 경남 △거가대교 △마창대교 △창원∼부산간 도로(불모산터널), 부산 △광안대교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을숙도대교 △부산항대교다.

이번에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는 차량은 거가대로 15만대, 마창대교 17만대, 창원~부산간 도로 18만대로, 3개 도로를 합쳐 50여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통행료 액수는 총 21억원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협의해 경남도가 13억5000만원, 부산시가 7억5000만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람선 일부 설날 11시 이후 운영

설 연휴 거제지역 외도와 내도·이수도·지심도·장사도·매물도 등을 운항하며 관광객과 섬 주민이동을 책임지는 유람선(도선)의 경우, 구조라·와현·이수도·장승포 유람선(도선)과 저구 여객선은 4일 동안 정상 운항한다. 장사도를 운항하는 장사도 유람선과 대포크루즈는 15일 휴무한 뒤 1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장승포·해금강·도장포·다대·지세포·구조라 유람선(도선), 외도보타니아의 경우, 15일과 17·18일은 정상 운항하지만 설 당일인 16일에는 11~12시 이후부터 운영한다.

관광지는 설 당일 휴무 많아

거제지역 관광지는 설 당일에는 상당수가 휴무를 실시한다.

거제씨월드와 거제자연예술랜드, 맹종죽테마파크, 자연휴양림, 거제요트학교(사전예약시)는 4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정상 운영한다. 맹종죽테마파크는 설날 하루 무료 개방한다.

거제박물관과 거제알로에테마파크는 15·16일 휴무한 뒤 17일부터 운영한다. 김영삼대통령기록관과 옥포대첩기념공원·칠천량해전공원·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조선해양문화관은 설날 하루 휴무로 당일은 관람 등을 할 수 없다. 씨라인은 3일간 휴무 후 18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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