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교육철학 담긴 출판기념회 4000여명 참석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교육감에 출마 예정인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 교육감의 저서 '박종훈의 미래교육보고서-아이가 먼저다'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문제는 수업이야, 2장 네 꿈을 펼쳐라, 3장 백번을 강조해도 아깝지 않은 안전, 4장 함께 할 때 더 배웁니다, 5장 아이들이 오고싶은 학교 등 지난 4년 동안 학생들을 미래사회 인재로 키우고자 노력해 온 경남교육 성과와 활동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학체험센터·과정중심 수시평가 등 변해가는 경남의 교실 풍경과 다양성 학교·행복학교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또 미세먼지 정책과 학생인권·교권에 대한 박 교육감의 생각도 담겨 있다.

박 교육감은 "새로운 시대를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교육으로 과거를 거울삼고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충실히 가꾸는 경남교육이 될 것"이라며 "교육 선진국이 앞 다퉈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 시기에 경남교육이 미래로 나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김경수·노회찬 국회의원과 함께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박 교육감은 "암기를 잘하던 아이가 칭찬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주목받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교육이 아닌 협업을 통한 통합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며 수업을 바꾸고 학교를 바꿔왔다"면서 "부족하지만 함께 나눌 수 있다면 큰 기쁨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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