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 앤서니 브라운 作
거제신문 2017독서감상문 공모전 초등부 저학년 장려 작품

김경욱(수월초 1년)
김경욱(수월초 1년)

이 책 '우리 엄마'에 나오는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힘이 세고 재주꾼이고 튼튼하고 부드럽고 화가이고 내조도 잘하고 사장도 하고 나비고 무용도 잘하고 우주 비행사고 영화배우도 잘하는 슈퍼엄마다.

나의 엄마는 요리랑 컵 케익·쿠키를 잘 만든다. 나도 엄마랑 친구랑 집에서 만들었다.

"컵케익 다 만들었다."
"와~ 멋있다."
"맛있어."
"네 꺼도 멋지다."
"그래."

엄마는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그림도 잘 그린다. 우리 집에는 아빠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사람들이 집에 오면 "이 초상화는 누가 그렸지?"라고 묻는다.

"우리 엄마가 그렸어."
"우와 진짜 너희 엄마 잘 그렸다."

엄마는 그림도 잘 그린다. 머리도 똑똑하시다. 누나랑 나에게 공부를 가르치니깐. 수학·국어를 가르치면 부드럽다가도 화를 낸다. 무섭다. 엄마는 댄스도 하신다. 살 빼려고 건강하기 위해서 아빠한테 "나 몸매가 날씬해지면 인기 많을텐데 어떻게 할래?", "하하하하…" 하면서 아빠가 큰 소리로 웃는다.

엄마는 우리가 잘 못하고 누나랑 싸우면 회초리로 때린다. 정말 힘세다. 하지만 나는 합기도를 배우고 있는데 아빠도 배우라고 하셨다. "나 힘들어", "당신이 합기도하면 안 될까" '아 안 돼 그럼 엄마가 더욱 힘이 세지고 무서워지는데', '제발 하지마세요.' 엄마가 합기도를 안 한다. 나는 엄마 팔을 잡는 게 좋다. 이유는 살이 부드러우니깐.

아빠 배에 올라타는 게 좋다. 배가 탱탱하고 푹신푹신하고 베개처럼 생겼다. 엄마는 나를 잘 안다. 내가 아플 때나 슬플 때나 나를 걱정한다. 우리 엄마는 설거지·청소·빨래를 빨리 한다. 못 하는 게 없다. 초능력이 있는 게 아닐까? 뭐든지 빠르게 하고 갑자기 외계인처럼 나타나고 내가 거짓말 할 때도 다 안다. 진짜 초능력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진짜진짜 최고 우리엄마.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