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제13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오후 12시께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펭귄수영축제에서 펭귄수영 참가자 A(66)씨가 바다에 들어간 지 채 5분이 안 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펭귄수영 참가자들을 살피던 의용소방대 수난구조대원 B씨가 바다 위에 떠있는 A씨를 이상하게 여겨 구조하러 가면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난구조대원 B씨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다른 대원들의 연락을 받고 온 거제소방서가 인근 병원으로 A씨를 호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펭귄수영에 참가했겠지만 겨울철 가격한 운동은 신체에 무리가 줄 수 있다"며 "심히 안타까운 사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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