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 고교평준화 기반조성추진단 회의

거제지역 고교평준화가 오는 30일에 열릴 경남도의회(의장 박동식)에 상정된다. 앞서 오는 29일에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내용이 담긴 '경상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도 교육위원회 옥영문 부위원장은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찬성 의견이 64% 통과 이후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거제지역 고교평준화의 필요성과 시민들의 생각을 전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무사히 통과될 거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교평준화 반대 측은 지난 19일까지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 무력화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원활한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진행을 위해 고교평준화 기반조성추진단을 조성해 지난 17일 도교육청에서 고교평준화 기반조성추진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와 거제교육청 중등교육담당, 거제제일고 관계자와 반대 의견을 제시했던 거제·해성고등학교 관계자도 참석했다.

고교평준화 추진 과정에서 문제 제기됐던 통학문제를 비롯 고교평준화 준비과정 등 다양한 의견을 조율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거제지역 고교평준화를 준비하는 동안 추진단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경상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 도교육청은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 고교평준화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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