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6년 됐다. 집에 가니 거제신문이 있었다. 아내가 구독신청을 했다. 종이신문 잘 읽지도 않는데 이왕이면 지역신문을 읽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중앙지를 절독하고 거제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거제지역 관련 내용만 있어서 낯설었는데 이제 중앙지를 보면 낯설다. 주간지라 속보보다는 깊이 있는 내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도시재생’이라는 말을 거제신문을 통해 처음 접했다. 그 이후 관심이 생겨 인터넷으로도 알아보고 했는데 현재 고현동은 새로운 가게들이 하루아침에 들어서고 사라지고는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공간이다. 고현항까지 완공되면 현재 고현동 상권은 분명 죽어갈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거제시는 고현항 완공 이전에 세울 필요가 있다.

Q. 최근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올해부터는 조금 풀린다는 조선업 경기가 올해 가장 힘들다는 얘기가 있어 긴장하고 있다. 조선 근로자 대상으로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그들의 지갑 사정이 우리 가게 지갑 사정과 동일하다. 2015년부터 올해만 버티자 하고 견뎌왔는데 4년째로 접어드니 많이 버거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 삼성중공업에서 3000명의 구조조정이 더 있을 거라는데 주변에 문 닫을 가게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현실 정치에 더 관심 가져야 하는데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대통령 선거 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이들도 다 커서 교육감 선거는 더더욱 관심이 사라졌고. 최근 거제지역 정치 민심에 변화가 있고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거제신문을 통해 알았다. 지난 추석 특집 때보다 인물이 더 늘어나는 것 보니 더불어민주당 여당이 되긴 했구나 싶었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객관적 입장에서 노력했음을 역력하게 보였다. 거제시민들이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잘 부탁한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아쉬운 점은 따로 없고 취재해줬으면 하는 기사는 있다. 거제 섬앤섬길은 거제시가 꽤 잘 만들어났지만 홍보가 미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점이 아쉽다. 각 구간마다 산책하기 좋은 길, 고난이도 길, 역사가 있는 길 등 각 주제를 정해 많은 시민들이 동네 앞길을 거닐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예산은 많이 투입됐는데 활용도가 낮은 것은 문제다. 거제시와 거제신문이 함께 ‘걷기 좋은 거제’를 테마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독자 = 박형수(58·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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