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김동성 대표이사, 제9대 통합회장 추대
경남 지역신문들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언론인들의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이하 경지협)는 지난 10일 진주시 '더하우스 갑을'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통합추진위 사천신문 박상길·고성신문 하현갑·의령신문 박해헌·주간함양신문 최경인 대표가 주관했다. 이날 총회는 경남지역에 모처럼 내린 눈으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19개 회원사 가운데 17개 회원사가 참석 및 위임장을 전해 회의가 무사히 열렸다.
회의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임시의장인 사천신문 박상길 대표가 주재하고 고성신문 하현갑 대표가 진행한 1부에서는 만장일치로 김동성 본지 대표이사를 제9대 회장으로, 밀양신문 황규열 대표를 부회장으로 추대·추인했다. 감사는 의령신문 박해헌 대표를 선출했다. 경지협 정관 개정안은 윤리위원회 신설과 총회의 구성에 관한 세부사항 변경이 있었다.
2부는 통합회장으로 추대된 본지 김동성 대표의 진행으로 임원·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승인 받았다. 또 밀양신문 황규열·양산시민신문 김명관·고성신문 하현갑·의령신문 박해헌·거창한뉴스 백강희 대표를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신입회원 입회의 건은 윤리위원회 검토 후 총회에서 승인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이어진 기타토론에서는 6·13 동시지방선거 공동취재팀 구성에 대해 논의, 주간함양신문 최경인 대표를 특별취재팀 팀장으로 선임하고 업무를 진행키로 했다. 또 경지협 회원사 간 기사교류 사업을 확대키로 의결한 뒤 임시총회를 폐회했다.
이번 총회는 경지협이 양분돼 있다가 통합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경지협 8대 회장인 더함안신문 이학규 대표가 통합을 위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줬고 고성신문 하현갑 외 3개사 대표들이 통합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해 노력한 결과다.
총회 시작 인사말로 전임회장인 더함안신문 이학규 대표는 "모두 경지협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긴 욕심이었다"며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지난날의 문제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발전하는 경지협이 되자"고 말했다.
통합회장으로 추대된 본지 김동성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파수꾼인 지역신문사 대표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지협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이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지협은 1992년 출범해 경남 각 시·군의 우수신문사 19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경지협에 입회하고자 하는 지역신문사는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또 회원사 공동기사 보도 시 19개 신문사를 통해 경남지역 전체에 게재되므로 '경남 최고의 지역주간지 협의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