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입당 여부 15일에 계속 심사” 신중

권민호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결정이 오는 15일로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30분께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민홍철 도당위원장 등 심사위원회 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해 권 시장의 입당서류를 심사했다. 권 시장은 심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심사 결과 권 시장의 입당 여부는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경남도당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역위원회와 당사자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보다 심도 깊게 해 오는 15일에 열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결정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심사위원회가 열린 시간을 전후해 집회 및 농성을 진행했다. 당원 100명은 창원시내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 입구와 건물 밖에서 집회를 했다.

지난 4일부터 거제시청 앞에서 텐트를 쳐놓고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던 당원 A씨는 권 시장의 입당 거부를 요구하며 몸에 휘발유를 붓는 등의 일도 발생했으나 출동한 거제경찰서·거제소방서의 발 빠른 조치로 현재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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