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서이말등대서…지역주민 70여명 참여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각종 풍수해·설해·산불·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평안과 안전을 염원하는 거제시 재난안전기원제가 지난 3일 일운면 서이말등대에서 거제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각종 풍수해·설해·산불·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평안과 안전을 염원하는 거제시 재난안전기원제가 지난 3일 일운면 서이말등대에서 거제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포항 지진과 제천 화재사고 이후 재난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난없는 안전한 거제시를 기원하는 재난안전기원제가 지난 3일 일운면 서이말등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각종 풍수해·설해·산불·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평안과 안전을 염원하기 위해 거제시 안전도시국(국장 김경열)을 비롯해 거제시자율방재단(단장 박재운) 거제시주부민방위 기동대(대장 박춘옥)와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지사장 김득락), 일운면 이장협의회(회장 이갑식) 등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안전기원제는 초헌관 김경열 안전도시국장, 아헌관 최동일 안전총괄과장, 종헌관에는 박재원 자율방제단장, 주부민방위기동대 박춘옥 대장이 각각 맡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안전도시국 김경열 국장은 "지난해에는 가뭄과 AI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크고 작은 각종 재해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 건의 인명·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재난 없는 안전한 거제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원제를 통해 거제시의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재난 없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 김점석(67)씨는 "지난해 거제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근로자의 날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는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아픔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들이 거제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안전기원제에 나왓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안전총괄과 김준찬씨는 "안전사고는 늘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기에 좋은날을 택해 천지신명께 정성을 다하는 제례의식이며 이런 의식을 통해 선제적 재난대응 태세를 갖춰 안전한 거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다하자는 우리의 의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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