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丁酉年),한 해가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이 무색하리만큼 숨 가쁘게 달려온 일년.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촛불’이 결국 탄핵으로 이어졌고 새 대통령, 새 정부가 출범했다.
지역정가 역시 각종 추문으로 얼룩지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거제시민들 역시 힘든 한 해였다.
조선경기 불황 여파로 지역 경기 전체가 어두웠다. 길에서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팍팍하고 힘겨웠던 하루하루를 돌이키며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들의 삶과 일상은 기여히 이어지는 것…
그래서일까.
시민들 눈망울은 이미 ‘내일’의 희망으로 가득했다.
길 위에서 그들의 만나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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