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한마음회, 이웃돕기 성금

연초면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모인 연초면 한마음회(회장 김은태)가 연말을 맞아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마음회는 지난 22일 연초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연초면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 4세대와 중·고등학생 4명에게 각 5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한마음회는 15명의 회원이 매월 성금을 조금씩 모아 연말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에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연초면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를 대상으로 꼼꼼히 심사해 선발했다.

옥상종 연초면장은 "연초면은 한내·오비 공단 지역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농촌 지역으로 한마음회원 역시 농사로 일군 값진 자산을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은 점이 참으로 뜻 깊다"며 "한 번은 쉬워도 9년 동안 꾸준히 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옥 면장은 또 "금액 과소를 떠나 뜻 깊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웃들에게 마음을 베풀 줄 아는 연초면민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태 회장은 "조선업의 장기침체로 지역 경기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가계를 일궈나가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한결 같이 이 자리에 함께 한 회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두들 파이팅 하십시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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