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거제 사회인야구리그 마지막 결승전으로 치뤄진 토요리그 거붕브레이브스와  싸이클론의 경기에서는 거붕브레이브스가 17대 11로 승리하며 감격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거붕은 선발투수 정명주·김종광 선수가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싸이클론의 강타선을 막아내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싸이클론은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이태완 선수가 사사구를 남발하며 게임을 어렵게 만들었고 강태화 선수가 홈런 두개를 날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거붕의 손평곤 감독은 "올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강준 외포중 코치 외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빠른 시간안에 팀에 적응하며 팀 분위기를 바꿔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듯 하다"며 "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년간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백병원 원우회 회장인 김태열 건강증진 사업부 차장은 "지난해까지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던 선수들이 올시즌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며 자신감을 얻은 모습을 회사에서도 볼 수 있었다"며 "한 해 동안 수고해준 손평곤 감독과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내년에도 우리 거붕브레이브스가 거제 야구리그의 명문팀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한 싸이클론 김성명 감독은 "절실함의 차이가 결승전의 승패를 갈랐다고 보인다"며 "거붕의 첫 우승을 축하드리며 우리 역시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요리그 최우수 선수로는 거붕의 윤상원 선수가 수상했고, 우수 선수에는 싸이클론의 강태화 선수, 수훈 선수에는 거붕의 백승 선수, 감투상에는 싸이클론의 임수진 선수, 감독상에는 거붕의 손평곤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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