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인 500여 참석…화합과 친선도모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

거제가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1만 재경 거제향인들의 화합과 친선도모 그리고 거제시 발전을 기원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거문고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시장을 비롯 역대 재경향인회 임원 등 5백여 향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인천 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은 “재경 거제향인회의 1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20117 송년의 밤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주신 박덕중 회장을 비롯한 읍면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무한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도 활기찬 사업이 이뤄지기 바란다”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거제시민은 물론 향인들의 도움과 위로가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다사다난한 2017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2018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보내왔다.

박덕중 재경 향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 정유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향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재경 향인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고향 거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애향인이며 거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이 좋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박덕중 회장을 비롯 재경 향인들의 거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을 대신하며 지난 1년 거제는 조선업 불황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대우해양조선과 삼성중공업이 회복하고 있고 앞으로 국가산단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그리고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활기찬 거제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시장은 “평소 뵙고 싶었던 재경 향인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너무 좋고 지난 한해  조선업 불황 여파로 어려운 일들이 거제에 많았지만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도와 주셔서 하나씩 정리가 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2주전에 거제 경제 활성화를 위한 2조 원대 투자유치를 협약하는 뜻 깊은 장소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재경 향인회가 다시 부활시킨 거제 출신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11명에게 각각 1백만 원의 장학금을 동아수산 박병훈 대표가 직접 수여했다. 박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서보니 더욱 사업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며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지역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자랑스러운 거제인상에는 김중태 고문(중앙대학교 총동창회장) 옥경석 자문위원(주) 한화 화약부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만찬을 곁들인 제2부 행사에서는 옥치남 재부향인회 회장과 김봉조 전 의원의 건배사 있은 후 개그맨 이재덕씨의 사회로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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