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186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밝혀

지속적으로 늘어났던 거제시 공무원 수가 오는 2021년부터 증원이 없다.

시는 '2018~2022년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수립해 2021년부터 공무원 수가 증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일반직을 제외한 연구·지도·별정직종은 현 인원체계로 유지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거제시 공무원 수는 지난해 대비 27명이 증가한 총 1099명이다. 2018년은 올해보다 8명이 늘어나 총 1107명의 공무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9명·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3명·산업경제 분야에서 1명이 늘어난다.

증원 사유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와 치매안심센터 운영·아주도서관 개관·관광산업 분야 기능 강화·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보상업무 인력강화 등 때문이다.

조선산업의 침체 장기화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관광산업 분야는 2019년까지 5명의 인력 증원이 있을 예정이다. 국가산단 같은 경우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력 충원이 섣부르게 이뤄진 거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감원된 분야는 행정·재정 분야에서 2명이 보건복지분야에서 3명이 줄었다. 보건복지분야 같은 경우 각 면·동 복지허브화에 따라 본청기능을 재배치하면서 감원됐다. 행정·재정 분야의 일반관리직 같은 경우 내년을 시작으로 2021까지 계속 감원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정과제 및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며 "복지허브화·치매안심센터 등 주요 국정과제와 우리 시의 현안 사업이 관광산업·국가산단 추진 등을 위해서는 증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기능 통폐합 등 기구 내 불필요한 직급과 직렬을 적시에 정리해 인력 낭비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5년간의 연간계획으로 수립하며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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