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8시34분께 독자로부터 온 사진 2장. 이오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전 부위원장이 거제시청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권민호 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1인 시위 중이다. 시위 피켓에는 '촛불시민혁명 정신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결사반대합니다'는 메시지가 쓰여 있다. 그리고 출근길에 이를 발견한 권 시장. 이 부위원장이 먼저 아는 체를 하자 권 시장이 다가왔다. 권 시장은 "문사모와도 최근 면담을 가졌는데 뭐한다고 반대를 하느냐"며 "이러한 행위 모두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이 부위원장에게 말한 걸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명예훼손 사항이라면 고소하라"고 응대했다. 시위를 마친 이 부위원장은 "아무리 본인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자라도 시민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권 시장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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