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기 '희망의 불씨'되나
침체된 지역경기 '희망의 불씨'되나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7.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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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6년 만에 서울서 거제시 투자유치설명회
지난 15일 거제시는 2017 거제시 투자유치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권민호 시장은 경동건설(주)·(유)옥포공영·쌍용건설(주)·엠에스파트너스(주)·GK시티(주)·(주)비더블유D&C·(주)원앤케이 등 8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유치 협약 체결사와 권민호 시장·김한표 국회의원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지난 15일 거제시는 2017 거제시 투자유치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권민호 시장은 경동건설(주)·(유)옥포공영·쌍용건설(주)·엠에스파트너스(주)·GK시티(주)·(주)비더블유D&C·(주)원앤케이 등 8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유치 협약 체결사와 권민호 시장·김한표 국회의원이 기념사진 촬영 모습.

6년 만에 열린 거제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기업 8개사가 1조9268억원을 거제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15일 오전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권민호 시장·김한표 국회의원, 기업 CEO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거제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거제의 핵심전략산업을 소개하고 거제의 투자환경 강점과 투자 이점을 홍보하는 등 거제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 3개 소개
주요 투자 프로젝트 발표로 나선 최성환 전략사업과장은 차별화된 투자 환경과 사업별 핵심전략 투자프로젝트를 설명함으로써 참석한 CEO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최 과장은 "당초 민간 기업에서 사업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하는 수동적 투자유치에서 시에서 적합사업을 발굴해 선제적·적극적 투자 유치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동적 태도에서 적극적으로 변화함으로써 행정절차 선 진행에 따른 투자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종합적 여건을 갖춘 투자대상에 집중 홍보를 함으로써 투자유치에까지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일운면 소동리 일원의 해양휴양특구 내 특화사업자 모집, 지세포 해양관광 조성사업, 고현항만 재개발 사업 등이다.

기업 8개사와 투자유치 협약
이날 거제시는 그동안 기업투자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총 1조926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경남 기업인 경동건설(주)는 2022년까지 약 3600억원을 투자해 남부면 탑포마을~동부면 율포마을 일원에 면적 387만290㎡에 달하는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유)옥포공영은 거제면 오수리 일원에 2106억원을 2021년까지 투자해 호텔·콘도·아트오픈뮤지엄 등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건설사 시공순위 20위였던 쌍용건설(주)는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4000억원을 투자해 호텔·리조트뿐 아니라 뷰티센터·힐링병원 등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건립하기로 했다.

엠에스파트너스(주)와 GK시티(주)는 2020년 8월께까지 사등면 오량리 51만9060㎡ 일원에 허브농장과 귀농테마공원 등 거제 미미팜 시티 조성사업을 짓는데 3052억원을 투자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남부면 갈곶리 1번지 일원에는 ㈜비더블유D&C에서 1000억원을 투자해 호텔·공원 등의 해금강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하청면 일대에는 ㈜원앤케이에서 4910억원을 투자해 스카이 보드·모노레일·밀랍인형관 등 해양 패밀리 랜드 조성사업이 2022년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새로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을 인수한 거제케이블카(주)는 6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케이블카 사업을 마무리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거제해양플랜트 산업단지·지심도 개발 등 거제시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산업을 설명하면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하나에 불과한 거제시가 오늘 서울에 입성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권 시장은 "비록 조선경기 침체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북아 최고의 블루칩이자 환상의 섬 거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법 개정에 힘쓰겠다는 김한표 국회의원은 "거제시의 투자유치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에 있어 만족스럽다"며 "관계 공무원들의 철저한 준비성으로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거제에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첫 술에 배부르랴 VS 시작이 반
1조9268억원의 투자유치 소식에 시민들 반응은 다양했다. 민재영(41·고현동)씨는 "모처럼 지역경제 활기가 돋는 소식이다"라며 "조선업 경기가 휘청대도 거제시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관광산업의 투자는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류형철(55·옥포동)씨는 "유치협약은 협약일뿐 실제 사업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라며 "협약을 맺은 사업체의 역대 사업들과 자금운용방안 등 세세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사업도 좋지만 동·남부 인근 사업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소속된 만큼 환경 전문가 의견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인영(36·장평동)씨는 "시민들이 헛된 희망을 품지 않도록 공무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업성에 대해 언론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지는 7건의 투자유치 건에 대해 사업전망과 필요성에 대해 추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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