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시온주택개발·총 826세대 예정

거제에도 기업형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 추진중인 옥포고등학교 뒤편 부지(검은색 실선 내).
거제에도 기업형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 추진중인 옥포고등학교 뒤편 부지(검은색 실선 내).

거제에도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New Stay)' 사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9일 '거제 송정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하고 고시·공고했다.

거제송정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연초면 송정리 산 15-1번지 일원 5만9736㎡로 옥포고등학교 뒤편이다. 경남도의 공급촉진지구 고시로 해당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역용도가 변경됐다. 시행사는 ㈜시온주택개발이다. 현재 계획은 총 세대수 826세대로 최고층 29층의 공동주택 8개동이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주거정책이다. 의무 임대기간인 최소 8년 동안 임대료 가격이 5% 이하로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절감된다. 공공 임대주택과는 달리 주택 규모에 규제가 없고 입주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경남도의 고시·공고가 나면서 거제 송정 기업형 임대주택이 착공되기까지 행정절차의 3분의 2는 넘겼다.

하지만 토지수용과 최근 아파트 입주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폐·용적률과 도시공원 및 녹지 확보 등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까다로울 수 있어 본격적인 사업은 2019년께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사 관계자는 "공급 촉진지구로 고시·공고가 난 만큼 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인근에 거제행정타운 공사부터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들어서는 문제에 대해 "사업자는 학업에 방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