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선임차장CJ투자증권 거제지점

IPTV, 중국 소비재 관련주, 대체에너지주 등이 올해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굴 테마로 전망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8년 유망 테마주로 IPTV를 포함해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소비 관련주, 그리고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주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도약 수혜주들이 꼽혔다.

우선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소비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올림픽 개최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소비재 산업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와 아시아의 소비 붐 조성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중국 및 아시아에 진출 중인 소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유가 수혜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관심테마 중 하나로 꼽혔다.

고유가와 함께 지구온난화 등 환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강화되면서 현대중공업·동양제철화학·KCC·티씨케이·유니슨 등 태양광과 풍력 관련 업체들이 올해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IPTV는 지난해 12월28일 오랜 기다림 끝에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콘텐츠·통신·셋톱박스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IPTV는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콘텐츠 보유업체와 셋톱박스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관문인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혜업종도 새로운 관심 테마로 등장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로 가는 길목에서 물류서비스·미디어·레저·제약 등 선진국형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진기업·서부트럭터미날·일간스포츠·동양메이저·대웅제약·금호산업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한편 고유가로 인한 오일머니가 활발해지면서 중동 지역에 진출해 있는 두산중공업·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과 대림산업·GS건설·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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