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면 건강위원회 발대식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건강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17일 장목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목면 주민들의 건강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2017년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건강위원회' 발대식에서 김봉기 위원장은 "100세 시대 화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며 이를 위해 건강은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5년간 장목면 주민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일준 부시장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오늘 이 시간부터 모두가 잘 알고있는 금주·금연운동 등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백근 교수는 "지난 7월 장목면 주민 13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건강에 자신하는 사람이 37%로 저조하고 특히 암 검진 수신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낮아 타 지역에 비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강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사업을 펼쳐야 되는지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목면 건강위원회는 지난해 말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지로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1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면민들이 건강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나서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목면 김옥희(48)씨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발대식을 가진 건강위원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길잡이가 돼 주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좋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수영(70)씨는 "건강한 몸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질병예방 및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건강 불평등을 완화함으로써 기대수명을 연장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민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이다.
건강위원회는 인구에 비해 사망률이 비교적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걷기, 건강검진, 심뇌혈관 예방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 동안 진행될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은 주민이 직접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주민 주도형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장목면 주민들이 원하는 치매관리,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운동을 통한 사회성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목면 주민들의 건강수준 향상 및 마을의 건강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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