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예회관 대극장 빈 소년합창단 초청 신년음악회

새해벽두 천사의 합창이 거제에서 울려 퍼진다.

500년의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초청 신년음악회가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활동했고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바그너와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세계 최정상의 빈 소년합창단이 2008년 거제의 아침에 희망을 선사한다.

중세 교회음악에서부터 최신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생상’의 ‘아베마리아’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과 세계 각국의 민요, 팝 등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소년합창단은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일 년에 두 번 있는 오디션을 통해 변성기 이전의 약 100여명의 소년들이 단원으로 선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성을 겸비한 음악학도로 자라나게 된다.

10살 이 되면 ‘모차르트’ ,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의 4개 팀으로 나뉘어 전 세계를 돌며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며 연주여행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 천회의 해외 공연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 빈 소년 합창단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교황 비오11세, 비오12세, 바오로 6세 앞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또 해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를 순회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에서 60여회,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 11회, 오세아니아 13회, 아시아 13개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민간 문화 외교사절로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년합창단의 원조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는 빈소년합창단.

2008년 신년벽두 거제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순수한 음악과 희망의 선율을 거제시민에게 선물한다.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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