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청소년수련관 장난감도서관 설치
한화리조트, 문화관광 인프라 지원사업 박차

신세계이마트와 한화그룹이 거제시에 통큰 기부를 약속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14일 시청 시정상황실에서 권민호 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 도서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이마트는 고현동 거제시청소년수련관 1층에 장남감도서관 제70호점을 설치한다.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원내역은 시설비 1억6000만원, 5년간 운영비 7500만원 등 총 2억3500만원이다. 개관 예정일은 내년 1월이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사업의 집행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올해 초 신세계이마트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장난감도서관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지난 10월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성사됐다. 신세계이마트가 운영하는 대규모유통점이 있는 시군에 설치한다는 원칙이 있었으나 점포가 없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공헌이라는 김한표 의원의 설득이 통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거제지역에는 신세계이마트 매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배려해 주신 신세계이마트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거제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손윤정 관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자 항상 공모사업을 살펴보고 응모한다"며 "올해 15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번 협약으로 그 금액이 대폭 상승하게 돼 기쁘다. 시민들이 토요일의 경우 1000명 넘을 정도로 많이 찾아오는데 지금보다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 앤드리조트도 지난 10일 시청 시정상황실에서 지역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민호 시장과 문석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와 한화리조트는 거제 관광산업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인재육성 지원, 학교·복지기관 교육시설 지원, 거제시관광자원 홍보·연계 상품개발, 각종 사회·복지·문화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먼저 지역인재육성 지원사업으로 지난 15일 거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교육, 동·하계 실습지원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 관광 전문 커리큘럼 교육 코스를 운영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영기 거제대 총장과 안헌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교육코스 운영, 동·하계 실습지원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 관광 전문 커리큘럼 교육 코스를 운영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 및 복지기관 교육시설 지원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와 복지관에 도서관 건립과 청소년 진로설계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취약계층 집수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문화예술지원사업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도 하기로 했다.

한화호텔 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첫걸음으로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와 한화그룹이 거제에서 활발한 사회공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신세계 이마트 장난감도서관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한화호텔 앤드리리조트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거제시와 신세계 이마트가 장난감도서관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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