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토론회 거쳐 28일 당원 총투표로 선출

민주노동당 거제시당원협의회는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과 김한주 변호사가 최종 등록,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당원 총표를 거쳐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민노당 거제시당원협의회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지난 4일 추첨을 통해 백순환(59년생) 후보가 기호1번 김한주(68년생) 후보가 기호2번으로 결정했다.

민주노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나양주)는 선관위 회의를 열어 경선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으로 진행하며 당원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당원토론회 개최, 당원용 후보자 홍보자료 제작 등의 선거운동 방식을 확정했다.

토론회는 총 2차례로 진행되며 1차는 오는 17일 고현에서 당의 정강·정책 이해와 당 현안을 주제로 열리고, 2차는 1월 22일 옥포에서 지역 현안을 주제로 열리며 유세를 겸할 예정이다.

백순환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85년부터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노동자의 삶을 개선시켜 왔다”며 “이제는 공직으로 나아가 거제지역 조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장기 비전을 만들고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후보는 “진보진영이 처한 위기에서 반성과 변화를 무기삼아 거제시민, 나아가 국민의 가슴속으로 들어가려 한다”며 “거제는 낡고 타성에 젖은 정치에서 젊고 새로운 비전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신명을 받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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