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19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서 결의안 촉구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지난 1일 제19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통영~아주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및 상동변전소 외곽 이전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김성갑 총무사회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16명 시의원 전원이 서명한 촉구 결의안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에 보내진다.

거제시의회는 "한국전력공사는 상문동 상동변전소에서 아주동 아주변전소까지 송전선로 복선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중화를 원하는 상문동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40년이 넘은 상문동 송전선로는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전자파 노출뿐 아니라 재산권 피해가 있어 민원을 10여년을 제기했지만 주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복선화만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상문동에 위치한 상동변전소는 상문동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고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변전소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통학하고 있어 주민과 어린이들이 전자파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의회는 3가지를 한국전력공사에 요구했다. 첫째로 "상동변전소에서 아주변전소까지 지상으로 철탑을 세워 복선화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철회하고 송전선로 복선화 사업의 경과지 선정 시 지중화를 포함한 주민과 거제시의회의 의견을 수용하라"고 결의했다.

또 "도심과 주택을 가로지르는 고압 송전선로가 시민의 안전과 건강권·재산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상문동과 거제중·고등학교를 관통하는 기존 송전선로의 복선화 추진 시 반드시 지중화로 건설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거제고현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에 위치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자파 노출 위험을 주고 있는 상동변전소를 조속히 외곽으로 이전하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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