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는 지난달 18일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학부모님들을 초청해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학부모 초청 수업나눔의 날을 가졌다.

2·3교시동안 이뤄진 이번 수업은 거제사랑 주간과 연계해 수업이 진행됐다. 1학년은 2학기가 자유학기제인 만큼 수업방식도 자유롭고 능동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진행하는 형식을 이뤄졌다.

예를 들면 수학의 점·선·면·각에 대한 단원에서 이들의 정의를 알아보고 '속력은 거리/시간'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거제의 관광명소를 알리고 효율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연구하는 주제융합수업방식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만의 거제 관광코스를 만들게 하고 수학적 개념은 물론 응용을 통해 수학문제를 풀어나가고 더 나아가 학생들 앞에서 자기의 거제 관광코스를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얼마나 걸리는지 발표를 함으로써 발표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이었다.

또 국어시간에는 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보고 모둠끼리 본인들이 선택한 시에 대해 읊고 그 시가 의미하고 표현방식을 알아보고 상징에 대해 PPT로 만들어 발표했으며, 모둠들이 그 시에 대한 의미와 이해를 한 것을 UCC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형식의 다양한 활동들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학부모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자율적인 수업 방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있게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선우 학생은 "사정이 있어 어머니가 못 왔다. 하지만 친구 어머니들의 응원과 애정어린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발표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나눔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내년에 더 크게 성장할 학생들의 모습이 기대 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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