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매력적인 거제의 섬
지심도 자체가 너무 좋다. 훼손하지 않은 그 자체가 지심도의 매력이다. 동백꽃도 너무 아름답다. 동백꽃 군락지가 이미 있으니 관광자원은 동백꽃으로 충분하다. 더이상 지심도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 지심도의 자연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필요가 있다. 지심도에 일제강점기 유적지인 포진지와 탄약고도 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도 후손에 남겨야한다. 굳이 개발할 필요가 없다.  문점희(54·일운면)

 

원시림 보존하면서 볼거리 제공해야

찬성한다. 외도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 지심도는 외도보다 크고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개발하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다.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광지로 개발을 해야 한다. 다만 지심도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그래서 거제시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지심도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빠지면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다고 본다.  반용호(55·장승포동)

 

관광보다 조선업 회생에 집중해야

반대한다. 국립공원 해제해서 지심도를 개발한다고 해서 거제의 관광사업에 변화가 없다. 거제도는 관광사업을 쓸데없이 해봤자 알맹이가 없다. 거제도는 잠시 지나치는 곳이다. 통영가기 전에 쓰레기만 잔뜩 거제도에 버리고 간다. 경제도 어려운데 무리하게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거제경기에 도움이 안 된다. 거제시는 거제의 주력 산업인 조선 경기를 살리는 일을 고민해야 한다.  염은일(61·수양동)

 

주민 재산권 보장·관광객 편의 위해 필요

찬성한다. 국립공원법 때문에 주민들의 슬레이트 지붕을 보수할 수가 없다. 오랜 세월 개보수가 어려웠기에 집이라고 하지만 혐오시설에 가깝다. 주민들이 혐오시설에서 생활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주거시설이 개선될 수 있어야 한다. 지심도에 들어오는 관광객에게도 깔끔한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마을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공원 해제가 필요하다.  이상철(59·일운면)

 

지심도 개발해도 관광거제 어려워

국립공원에서 해제해 지심도의 자연 환경을 개발한다는 것이 거제 관광산업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나. 그리고 지심도를 개발하는데 세금이 투입될 것인데 그 이상으로 수입이 난다는 보장이 없다. 지심도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조성된 관광지를 관광객 수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 지심도가 지역경제에 도움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침체된 조선업을 살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안동근(23·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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