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각종 공연에 박수갈채 터져…지역 물가안정 기여 자부심도

거제시축산농협 창립48주년 및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개점 2주년기념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대축제'가 지난 11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조합원과 시민이 특설무대를 가득 채우고 시작한 이번 행사는 김한표 국회의원, 서일준 부시장, 김동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장, 김창규·옥영문·황종명 도의원,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회 선언과 함께 거제축협이 걸어온 길 홍보영상을 보면서 축하의 말을 나눴다.

김수용 거제축협장은 환영사에서 "48년 전 거제축협은 전국 어느 곳보다 경영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제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 수준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며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개장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거제의 물가를 안정화시켰다. 앞으로도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 겪는 조합원과 시민들을 위해 지역금융 안정과 유통구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내일부터 국정감사인데 김수용 조합장이 조합원과 시민을 위해서 꼭 참석해야 한다고 해서 왔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각오를 굳게 다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거제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준 부시장은 "조합원과 시민 화합에 기여하는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거제축협과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지금보다 2배씩 계속 성장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민을 위해 거붕백병원 조세현 병원장을 초빙해 '100세 튼튼 관절이야기' 무료강연도 진행됐다. 또 3층 컨벤션홀에서는 추억의 영화 무료상영회도 열렸다.

공식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거제합창단, 댄스 퍼포먼스팀 CHK 올스타즈, 창작타악그룹 TaShow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쳤으며, 식후공연으로 힐링콘서트가 이어졌다. 출연가수로는 환희,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종이학의 전영록, 군통령 댄스가수 지원이, 지역 대표가수 김주아가 출연해 가을밤을 수놓았다.

시민들은 타악 퍼포먼스 그룹이 부채를 펼치고 드럼에 물을 뿌려 튀게 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북을 두드리는 소리가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고, 조명은 시시각각 아름답게 변했다. 공연단원이 드럼을 치는 채를 실수로 떨어트리는 장면에서는 더 큰 박수가 나왔다.

둔덕면에서 한마음대축제를 보러 왔다는 정민호(40)씨는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주차가 편리해서 거의 주말마다 와서 장을 보고 간다. 오늘은 즐거운 행사가 있다고 해서 평일인데 찾아왔다"며 "이번 행사가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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