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인공채묘 적정, 가이식 최적 조건 구명

국립수산과학원은 청각의 완전양식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16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당목어촌계에서 완도해양수산사무소와 공동으로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사랑방좌담회는 해조류 연구센터가 목포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중인 ‘녹조류 청각의 대량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 과제 중 청각 인공채묘 기술을 양식 산업현장에 접목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각은 오래전부터 김치의 첨가물로 민간요법의 구충제로 이용돼 왔고 청각의 추출물에는 항생작용 및 항응고 활성물질이 함유돼 있어 약학, 생화학 및 의학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유용 해조류로써 산업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그러나 이러한 청각의 유용성에도 불구, 청각의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학적 연구는 드물며 산업적 규모로 적용키 위한 대량양식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다.

현재 청각 양식은 자연에서 발생되는 청각의 접합자를 자연 채묘해 다음해 가을에 수확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해마다 자연채묘의 성적이 해황에 따라 크게 달라져 수확량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나마 현재 자연채묘가 가능한 지역은 한정돼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해조류연구센터는 이러한 청각의 대량양식이 절실한 상황에서 청각의 인공채묘 조건과 적정 가이식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또 청각 양식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어촌계에 우선적으로 기술을 전수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보급으로 청각 양식산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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