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는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면서 수업방식도 1학기의 수업방식과 다르게 새로운 토론수업이나 체험활동·실습·실험 등 여러 가지 교육방식으로 바뀌고 시험이 줄어들어 학교수업에 부담감 없이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이고 더 집중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좀 더 구체적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강한주 진로강사와 '나'를 찾는 수업, 대학교의 학과 체험, 진로를 임시적으로 선택하고 알아보는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함으로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고 이런 과정을 통해 진로선택을 한 학생들도 여러 명이었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을 찾는 것, 자기 내면을 찾는 것'을 주제로 수업을 해 본인의 잠재력 찾기를 했다. 꼴라주나 동사형으로 본인의 꿈적기 같은 재미난 활동을 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거제대학교의 다양한 학과에서 찾아와 학생들이 체험을 직접 해보고 즐기면서 배우고 대학생들이 주는 소품으로 중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를 하거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해 답을 얻고 진학과에서 스템프를 모으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일석삼조의 체험도 가졌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진로를 하나 선택해 직접 방문해 어떤 직업인지 유추하며 궁금증을 가지고 수업을 듣는 체험을 했다. 이번 직업체험은 소방관(소방서), 큐레이터(어촌박물관·포로수용소), 분장사 및 네일아티스트(아뜰리에 분장학원), 공예가(장평종합상가), 사서(고현도서관), 선박운항 시뮬레이터(경상대학교) 등 직접 일하는 분들의 현장을 찾아가 그분들의 이야기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진로체험 중 선박운항 시뮬레이터(항해사)를 선택한 김원희 학생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내가 원하는 직업이 생겨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주 진로교사는 "앞으로 계속되는 진로체험이 수업을 대신해 시간을 투자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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