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6년 됐다. 사실 거제신문이 거제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이란 사실을 몰랐었다. 능포동에 살 때는 관공서에서도 거제신문을 발견하기 어려웠고 중앙지만 읽다 보니 지역신문의 존재도 몰랐다. 수양동에 이사 온 이후 동사무소에 갈 일이 많아지면서 발견하고 구독하기 시작했다.

Q. 어떤 계기로 거제신문을 읽게 됐는지
= 처음에는 3개월 정도만 구독할 계획이었다. 단순 호기심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우리 반을 소개합니다' 지면을 참 재밌어 했다. 중앙에서 나오는 뉴스보다 거제신문이 보다 우리와 친밀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얘기할 거리가 있는 소통의 장이 더 마련돼서 꾸준히 읽고 있다.

Q.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돼 있지만 최근 '고교평준화' 관련기사를 보면서 기자가 관심을 갖는 사항이면 더 다양하고 풍성한 신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교육면이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는 우리 미래 자산인 아이들의 현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노년층과 학생·학부모 층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거제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2006년부터 수양동에 공동주택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지금은 잠시 멈춰 있는 상태다. 계획상으로는 택지개발이 이뤄질 곳이 많은데 추후 전망에 대해 알고 싶다. 신규 공동주택이 많아지면 인구가 그만큼 유입될 것이고 주민들의 삶이 질적으로 우수해질 방안을 행정에서 더욱 찾을 것이다. 수양동의 인구가 현재 정체기라 앞으로의 수양동 개발 방안에 대해 관심이 많다.

Q. 최근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학부모들 사이에선 고교평준화가 얘기가 가장 많이 나온다. 찬반이 나뉘는데 결국에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다. 고교평준화만 한다 해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정책과 사회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불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제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을 비롯한 어른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매년 갔던 코스모스 축제를 올해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1면 사진을 보니 가고 싶어졌다. 추석과 연계해 축제기간을 정할 때 고민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독자 = 이학진(48·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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