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 희망의 끈 놓지 말아야

거제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산단이 꼭 필요하다. 요즘 가장 중요한 정책이 일자리 창출 아닌가. 도시는 계속 돌아가야 발전하고 이를 위해 행정적으로 물꼬를 터주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제조업을 육성해야 그에 따른 서비스업이 함께 따라온다. 거제가 조선산업을 포기하면 안 된다. 그러면 거제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없다. 국가산단의 단점도 있겠지만 지금은 장점에 집중할 때다.  이대희(51·장평동)

 

어렵더라도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국가산업단지는 어렵더라도 해보는 데까지 해봤으면 좋겠다.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마중물이 있어야 하듯 경제발전도 무엇인가 자극제가 있어야 한다. 국가산단을 만들면서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계속 노력해서 진전시키려고 해야지 해보지도 않고서 못한다고 하면 어떤 일을 하겠나. 원래 반대가 없는 사업이 없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리는 있다. 그렇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하지 않겠나.  김수아(76·고현동)

 

환경피해 있지만 먹거리도 중요

국가산단이 바다 위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환경 피해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므로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그렇더라도 지역경제를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지 않은가. 거제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세대 먹거리를 계속 만들어야지 자연 환경만 가지고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김상민(52·수양동)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

아들이 요트를 타니까 사곡만에 자주 가봤다. 지역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무리해 바다를 메우고 산업단지를 만들었는데 실패하면 재앙이 된다. 조선산업이 예전같지 않으면 아무리 부지를 조성해도 소용 없으므로 초점을 조선기업을 살리는데 둬야 한다. 내륙에 있는 산업단지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곡 국가산단에 옮겨올 기업이 없다고 본다.  강대섭(49·고현동)

 

산단보다 부족한 인프라 확충이 먼저

조선산업이 앞으로 회복기가 온다지만 한국이 예전처럼 호황을 누릴지는 의문이다. 산업발전에 따라 조선산업의 중심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무리해서 국가산단을 만들면 여기에 들어갈 기업을 찾기 어렵고 잘못되면 흉물로 방치될 수도 있다. 거제에 부족한 공원과 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 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조선산업 회복기에 제대로 대비하는 일이다.  권현주(42·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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