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일 청마기념관 임시개관, 3월 정식 개관

청마(靑馬) 기념관이 2일 개관했다.

청마의 묘소와 생가 앞에 자리잡은 기념관은 거제시가 28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2006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이날 문을 열었다.

둔덕면 방하리 2,760㎡의 부지에 문을 연 청마기념관(건축면적 492.9㎡)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바깥 정원에는 그의 시 ‘깃발’과 ‘출생기’를 조각한 시비와 청동으로 만든 청마의 전신상이 입장객을 맞고 있다.

둔덕면 전경과 청마의 생애와 시상세계, 자취 등으로 꾸며진 1·2층 기념관에는 청마가 다녔던 부산 동래고보 학적부, 교장 발령장, 그의 시가 수록된 잡지와 사진, 그림,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 등 모두 225점의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

한편 정식 개관식은 청마기념사업회와 협의, 내년 3월말 정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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