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거제시장기 전국바다 낚시대회 성황

거제시낚시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거제시장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해 12월 29일 남부면과 일운면 일대에서 전국 낚시 애호가 298팀이 참가, 저마다의 낚시 실력을 뽐냈다.

‘도전의 바다 거제로 떠나는 낚시여행’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는 추운날씨와 강풍 속에서도 무사히 행사를 마쳐 낚시대회가 거제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중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대회는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12시간동안 대물과의 사투를 벌인 결과 김행규씨(42·김해시)가 우승(감성돔 2마리 합계 94.9㎝)을 차지,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손민균씨(41·옥포2동)가 준우승(84.4㎝), 박철우씨(37·신현읍)가 준준우승(82.1㎝)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행규씨는 “아내 몰래 참가했는데 우승의 영광을 안아 너무 기쁘다”며 “아내에게 이실직고하고 상금을 어떻게 쓸지 의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은 이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비함정 5척과 장승포파출소(소장 손형기) 소속 해양경찰관 15명을 포인트마다 배치, 행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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