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제2회 한국전쟁문학세미나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관 일원에서 열린다.
‘상처의 기억을 평화의 꿈으로’라는 주제로 거제문인협회(지부장 이성보)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제13회 거제예술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화전시회, 촛불 기원제, 참전용사 전쟁 참전기, 포로증언 등이 마련된다.
또 지역출신 소설가 손영목씨의 최근작 ‘거제도’를 주제로 문학박사 오태권씨의 발제와 부경대 권유리야 교수의 토론, 공군사관학교 임도한 교수의 ‘한국전쟁시에 나타난 비극 보듬기’에 대한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교수의 토론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문학회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 하는 시극 퍼포먼스, 시 낭송, 거제출신 6.25참전용사의 전쟁현장 증언, 지역 출신 록밴드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전쟁세미나는 전쟁의 상흔을 안고있는 거제도가 포로수용소 공간을 중심으로 전쟁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점검하고 논의해 오늘을 사는 세대들이 전쟁을 넘어 평화로 나가야할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거제도가 세계평화공원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하는 근원적 이유를 찾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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