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새해, 거제 곳곳 해맞이 인파 ‘북적’

▲ 옥포중앙공원에서 바라본 일출, 대우조선해양 느태쪽 뒤로 2008 새 해가 뜨고 솟구치고 있다.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 속에서도 정해년(丁亥年)을 마감하고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뜻 깊게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거제 전역이 북적였다.

장승포 몽돌개에서 열린 제12회 신년해맞이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만 여명의 인파가 운집, 떠오는 해를 맞으며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길놀이와 거제 무용단의 ‘화용월태’공연, 대금연주, 대북공연 등과 함께 신년 소원소지 쓰기와 근하신년 복떡 자르기, 해오름함성 지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 무자년 새해가 밝았음을 함께 기뻐했다.

옥포 중앙공원 일대에도 3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 소망을 빌었고 옥포새마을부녀회(회장 진옥연)가 마련한 따뜻한 떡국을 나눠 먹으며 추위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

학동과 해금강, 홍포, 여차, 와현·구조라 해수욕장 등 거제 동남부지역과 해안도로에도 수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성취를 빌었다.

또 계룡산과 옥녀봉, 산방산, 대금산, 망산, 앵산, 선자산, 국사봉 정상 등지에도 새해 첫 일출을 맞으려는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운집, 새해를 맞으며 건강을 기원했다. 

망망대해에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유람선 해맞이 행사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참가, 해맞이 행사의 독특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날 하루 거제전역은 3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맞이에 나서 밝아오는 새해를 맞으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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