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거제대구축제 22일, 23일 장목면 외포항서

“싱싱한 대구 사러 외포로 오이소” “대구 1㎏에 얼마요.”

‘겨울 바다의 낭만과 바다의 귀족 대구와의 향연’을 슬로건을 한 제3회 거제대구축제가 지난 22일과 23일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렸다.

거제대구축제위원회(위원장 전순탁·거제시호망협의회장)가 주관하고 거제시, 거제수협, 거제해양수산사무소가 후원한 이날 축제는 개회식, 풍어제, 길놀이 등 개막행사와 대구떡국시식회, 대구CF 콘테스트, 대구포토존 등 홍보행사를 비롯 모듬북 공연, 대구 7080 콘서트, KNN 쇼유랑극단과 거제대구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축제의 백미는 대구 직거래장터, 그리고 현장경매.

싱싱한 대구를 현장에서 직접 골라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수천명의 거제시민과 관광객이 외포를 찾아 대구를 3-5마리씩 사 갔다.

제대로 말린 대구도 인기를 끌기는 마찬가지. 대구 직거래장터의 대구는 순식간에 다 팔려 즉석에서 대구를 차로 실어오기도 하는 등 불티나게 팔렸다.

거제시는 지난해 축제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 나서 주차공간 확보, 안전대책, 환경정비,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해소 대책 등 호망협의회의 협조로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