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 출범식…지난 15일 거제시청 대회의실

▲ 지난 15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 제18기가 출범식에서 김동성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서 열린 3분기 정기회의에서 김 회장은 '소통하는 민주평통'을 강조했다.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소통으로 공감하는 생활통일운동에 다 같이 동참합시다."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김동성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지난 15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통 출범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최광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상남도협의회 부의장·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등 80여명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출범식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국민여론은 하나 되지 못하는 작금의 시기"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인 민주평통 활동이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 민주평통의 근본 기능을 잘 수행한다면 함께 걷는 평화의 길, 함께 여는 통일의 문이 열릴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제18기 민주평통은 1부 출범식을 마치고 2부에서는 3분기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정기회의에는 협의회 임원 보고 및 임명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제18기 민주평통 임원으로는 수석부회장 옥삼수 시의원을 비롯한 부회장단 김성갑 시의원·옥정희·장동석 씨, 감사 최양희 시의원, 간사 이임율 씨 등이고 자문위원 포함 6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18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목표로 '국민 속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하나되어'라는 전략 아래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한 제18기 민주평통은 이전보다 진보·보수 인사가 골고루 섞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주평통에 처음 들어온 A 자문위원은 "그동안의 민주평통은 여당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나라가 바뀌었음을 이번 민주평통에 소속된 위원들만 봐도 알 수 있겠다"고 평했다.

한편 출범식에서 전임 회장인 김정길 회장은 이임사에서 "신임 회장인 김 회장은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로서 훌륭한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3번의 재임기간 동안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었지만 실제 이임을 하니 여전히 익숙지 않다. 민주평통의 고문으로서 늘 애정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민주평통은 1980년대 초반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된 대통령 직속 헌법 자문기구로 의장은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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