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아름이 - 김인자 作
처음에 '할아버지와 아름이'라는 책을 봤을 때 재미없어 보였지만 책을 한 번 한 장, 한 장 넘겨서 훑어보니 내용이 재미있어 읽게 됐다.
줄거리는 아픈 할머니를 리어카에 태우고 폐지를 줍는 아름이, 아파트 한 구석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경비 할아버지. 어느날 경비 할아버지가 다쳤는데 아름이가 약을 준비했다. 아름이가 빨간약을 가져와 할아버지에게 건넸다.
경비 할아버지는 다친 곳에 약을 발랐다. 이를 계기로 경비 할아버지와 아름이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차곡차곡 우정을 쌓아갔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와 같이 산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그 생각과 기분이 들었다. 만약 내가 아름이었다면 할머니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름이는 정말 착하다. 아픈 할머니를 위해서 할머니를 리어카에 태우고 아름이가 대신해 폐지를 줍고하는 그런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아름이가 어려 보이는데 그런 힘든 일을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름이는 정말 착한 아이다.
아름이는 힘든 일을 하는데 그것을 잘 버텨내니 정말 아름이가 장하다. 아름이처럼 착한 아이들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아픈 할머니를 위해서 아름이는 많이 힘들 것이다.
그리고 경비 할아버지가 아름이에게 매주 화요일마다 할아버지에게 오라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는 아름이의 치어카가 아파트를 빠져나갈 때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할아버지한테 오너라"라고 서서 소리치셨다.
이 부분을 읽으니 경비 할아버지는 아름이와 꼭 만나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아름이에게 왜 안 왔냐고 묻자 아름이가 "할머니가 아파서 못 왔어요"라고 말했다.
그때 할머니가 기침을 했다. 기침을 하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가 따뜻한 보리차를 줬다. 그리고 빨간 부츠 한 켤레를 아름이게 건네며 "이거 맞는지 신어볼래?"라고 물으셨다. 이 부분에서 아름이와 할아버지는 정말 많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