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고, 2017 경남학생 창의력 페스티벌 참가…동상·특별상 수상

옥포고등학교(교장 김금룡)는 지난달 18일과 19일 1박2일동안 창원 평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경남일보가 경남도교육청과 공동 주최하고 인제대학교와 공동주관한 '2017 경남학생 창의력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옥포고 정은우·김기애 담당교사와 김주아·장은영·김태완·박노을·박정민·박종민·김현아 등의 2학년 학생 8명과 1학년 권선주 학생이 함께 했다.

옥포고는 아쉽게 대상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각 팀별로 동상과 특별상(인제대학교 총장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수개월을 달려온 이번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은 19일 창원 평산초등학교에서 열린 '2·3차 대회 및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시상식에는 이재근 경남일보사장과 김상원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향숙 인제대창의력교육센터장 등 창의력 페스티벌 관계자 및 학부모·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시상은 초·중·고등학교 대상 3팀과 금상 9팀, 은상 9팀, 동상9팀을 비롯해 특별상(인제대총장·경남일보 사장상) 15팀, 운영기관장상, 창의미래상 5팀 등 총 50팀이 수상했다.

김향숙 인제대창의력교육센터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올해까지 7년간 1215팀이 참가하면서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경남교육청만의 특화된 대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도 실생활 문제에서 발굴한 주제들이 아주 신선했고 해결과정에서 보인 활동들은 창의적이었다. 미세먼지·행복한 등굣길 만들기·전통시장 살리기·다문화 학생들과 소통 등 학생 스스로 학교·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개척하고 협동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상권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과거에는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뤘다. 그 만큼 창의적인 사고가 결핍되고 발표의 기회도 적어 자기의견을 많은 대중들 앞에서 요약해 발표하는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배워 우리나라 발전을 선도하는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학생 창의력 페스티벌은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해결능력 및 토론능력, 리더십 등 입체적인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차대회에는 200여팀이 신청해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옥포고 학생들은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과 같은 시간이었다"며 "거제의 학생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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