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제2의 해리포터 나오도록

영국 소설 해리포터를 보면 가공할 문화장악력을 전세계에 보여준다. 해리포터를 쓴 작가는 무명이었지만 어렵게 글을 적어서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됐다. 거제에서 이렇게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면 제2의 해리포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거제에서 탄생하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거제도 널리 알릴 수 있다.  정휘숙(47·상문동)

사립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 강화

사립박물관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부분은 아주 크다. 사립박물관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일본만 해도 사립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어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오래 체류하거나 재방문을 계속 하도록 하려면 사립박물관 같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통영만 해도 사설공간이 있어서 무료로 관광객이 즐기도록 배려한다.  황윤정(33·옥포2동)

문화시설 투자로 부족한 일자리 해소

조선경기 침체로 실업자들이 늘고 있다. 시에서 조선업희망센터 같은 지원시설을 운영해 다른 직업으로 바꿀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한다고 들었다. 아쉬운 점은 문화시설에 대한 투자 부족이다. 문화시설 투자는 당장의 효과는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된다. 일자리도 만들 수 있고 지역에서 예술인들이 성장하면 거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관광객들도 더 많이 찾아올 것이다.   김인애(52·상문동)

공원 더 만들어 정서함양 도와야

거제의 문화향상을 위해 우선 공원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원은 가족·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매우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다. 집 주위에 간편하게 찾아갈 공원이 없고 독봉산공원에 가면 사람으로 가득해 공간이 부족하다. 주차 할 곳이 없어 주차전쟁을 치르고 편하게 쉬다가 갈 자리가 없다. 그러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기 어렵고 자라서도 문화의식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김가영(38·상문동)

전시공간·창작공간 필요

서예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전시할 공간이 없어서 속상할 때가 많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취미로 하는 동호인들이 전시하기 어렵고 다른 곳에서 하려면 마땅한 곳이 없다. 고현 도심처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작더라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작품들이 판매로 이어지면 지역 예술인들이 먹고 살 수 있다. 또 직업작가를 위한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지원책도 있어야 한다.  이순란(50·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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