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경쟁력 새로운 성장축 전망

크루즈선 건조 시장에 나서려면 조선업체들의 자금이 풍부한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은행은 19일 ‘크루즈선 시장의 동향과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아직 국내의 크루즈선 건조 기술이 열악하고 유럽 조선업계의 강력한 견제가 예상되지만 중국의 추격 등으로 인한 상선시장의 주도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선산업이 초호황을 이어가고 있고 조선사들의 풍부한 지금이 조선산업의 꽃인 크루즈선 시장진입 준비에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선 분야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분야에서 업계와 정부가 협력한다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 중인 국내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보고서는 크루즈선 전 단계인 중형 페리 건조 경험을 가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3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조선업계가 크루즈선 건조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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