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주간 거제시는 추락사부터 평소 이용하는 길을 가다 상해를 당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옥포동에는 새벽운동을 하는 60대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기 위해 둔기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25)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50분께 옥포동 옥포공설운동장 인근에서 새벽운동을 하기 위해 가던 B(68·여)씨의 머리와 목 부위를 벽돌로 내려쳐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A씨가 도주한지 1시간 만에 체포해 현재 강도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피해자 B씨는 가격당한 부위의 상처가 깊어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2일 오후 7시55분께는 일운면 선창마을 앞 방파제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하던 C(52·여)씨가 숨졌다.

통영해경은 추락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해상을 수색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C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선창마을 버스정류장에 주차된 차량을 충돌한 후 추락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날 창원지방겅찰청 통영지청은 마약류인 포로포폴을 장기간 불법적으로 과다 투약해 환자 D(41·여)씨를 사망케 하고 통영시 앞바다에 유기한 의사 E(56)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E씨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F(42·여)씨와 다른 환자 G(53·여)씨의 범행을 추가 확인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E씨는 치료 외 목적으로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은폐하고자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거나 허위 작성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9시10분께는 거제 장승포항 인근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H(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통영해경은 H씨가 지난 20일 새벽 조업 차 출항했으나 실종돼 동료들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H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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