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녀아카데미, 국가무형문화재 해녀 전승활성화 사업 선정

거제해녀아카데미(대표 김복순)는 오는 9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해녀 전승활성화 사업-해녀와 함께하는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해녀문화 저변확대 및 해녀문화를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청이 주최한다.

거제시민들과 청소년, 해녀를 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오는 9월부터 ‘해녀 삶의 체험현장’ ‘해녀와의 대화’ ‘해녀와 함께하는 바다이야기’ 등을 주제로 해녀가 직접 참여하는 ‘해녀토크 콘서트’와 ‘해녀도구 체험’, ‘해녀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녀 삶의 체험현장’은 해녀를 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녀들이 직접 멘토 역활을 한다.

또 ‘해녀와의 대화’는 일반 시민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한 해녀들에 대해 해녀가 직접 들려주는 해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인 ‘해녀와 함께하는 바다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해녀의 역사와 ‘소중이’(해녀전통복장) 입어보기, 태왁(해녀도구) 열쇠고리 만들기를 진행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인 우리전통 해녀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예정이다.

해녀경력 55년을 자랑하는 김복순 대표는 “해녀들이 고령화 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 전통해녀문화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직접 해녀들을 만나서 해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전통 해녀문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우리 해녀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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