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축제 '2017 블루거제 페스티벌'…5일간의 화려한 막 내려

거제시를 대표하는 한여름밤의 축제 '2017 블루거제 페스티벌' 축제가 5일간 펼쳐진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삼룡초등학교 미르누리 밴드와 김준호&손심심 국악 한마당, 크로스오버 라인업, 직장인 밴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2017 블루거제 페스티벌' 폐막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에는 마지막답게 더 화려하고 뜨겁게 불타오른 거제시민들과 함께 야외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열정적인 호응 속에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특히 최선을 다하는 무대와 함께 출연자들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날 페막식에서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블루거제 페스티벌 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아 조선 경기 불황으로 시름에 찬 거제시민들을 이렇게나마 축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되고 특히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렇게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여름휴가를 맞아 대구에서 온 관광객 A씨는 "거제도를 처음 왔는데 이렇게 즐거운 축제가 있어서 더욱 좋았고 앞으로도 블루거제 페스티벌이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여름축제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간 거제 일원에서 펼쳐진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19개의 공연팀들의 신나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더욱 흥을 돋웠다. 땀으로 흠뻑 젖은 출연진들의 모습은 장승포 바다와 더없이 잘 어우러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개막한 2017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K-POP 방송댄스 C·H·K 공연을 시작으로 8월4일 직장인 밴드 공연을 피날레로 장식하며 열광하는 거제시민들 및 관광객들과 내년을 기약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블루거제 페스티벌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거제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으로까지 이어져 여름하면 블루거제 페스티벌, 블루거제 페스티벌 하면 거제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여름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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