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체육회가 거제시 영재육성 장학금을  장선우(외포중 2) 군과 박예은(장평초 5) 양에게 수여했다. 장선우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거제시리틀야구단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으며 외포중학교 야구부 진학 이후에는 재활치료를 위해 외야수로 활약중이다.

장 군을 지도중인 외포중학교 야구부 김용권 감독은 "장 선수는 우리 지도자들이 소위 말하는 공을 때리는 능력이 타고난 투수다. 그동안 잔부상이 이어져 선수관리 차원에서 마운드에 세우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제 정상적인 피칭이 가능하다고 하니 올시즌 후반기와 내년시즌 활약이 기대된다"며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면 거제시 출신의 대형투수로 성장하리라 본다"고 힘줘 말했다.

박예은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6학년 선수들과 맞붙어 지난 문화관광부장관기 초등학교 탁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으며, 당장 이번주 펼쳐지는 대통령배에서도 입상이 유력한 여자탁구계의 재원으로 한동안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거제 탁구 협회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거제시체육회가 선정하고 김진도 청담종합건설 회장의 기부로 이뤄진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양 선수는 일년동안 각 250만을 지원받게 되며, 거제시의 사업가들에게 사회환업사업으로 좋은 표본이 되리라 본다.

현 거제시 야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진도 회장은 "지역 내 체육 영재들에게  장학금 수여를 통해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야구뿐 아니라 타 종목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청담종합건설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않고 매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장선우 선수뿐 아니라 장 선수 동기생들의 기량이 출중한 것으로 안다. 이런 지역내 인재들이 매년 외지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시체육회와 힘을 합쳐 내년 하청정규야구장 개장과 함께 고등부 야구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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