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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시인이 된 기적
조선제일 바보의 공부 - 정희재 作
승인 2017년 07월 31일
거제신문 ok@geojenews.co.kr
   
 
   
▲ 황나경(오량초 5년)

처음에 우리학교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어요. 아마 이 책도 그중 하나일거에요. 왠지 제목도 웃기고 책표지 그림도 웃겼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조선제일 바보의 공부'라는 책을 읽게 됐습니다.

어떤 책일지 감이 오더라고요. 왜냐하면 표지그림을 봤거든요.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완전 웃겼습니다. 왜냐하면 웃긴 그림을 제일 먼저 발견하였습니다. 정말 웃겼죠.

줄거리는 어느 날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10살 때 한글공부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금세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실망한 까마귀 아이는 책을 하루에 10권도 넘게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세 해… 몇 해가 흘러가고 까마귀 아이는 청년이 됐습니다. 청년은 시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 시를 완성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청년의 아버지는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청년은 옆에 초막을 지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삼년상을 치렀습니다.

어느 해 가을 아버지 제삿날이었어요. 술을 한 잔 따라서 제사상에 올리는데 벼락처럼 멋진 시가 떠올러는 게 아니에요! 청년은 들고 있던 술잔을 벌컥벌컥 마셔버렸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이 일을 칭찬해 주셨을 거야!"

청년의 이름은 까마귀 청년이 아니라 김득신이었어요. 어느 날 임금님은 김득신의 그 시를 보고 감탄했어요. 그리고 남들보다 늦었지만 나라의 부름을 받은 거에요. 김득신은 이제 어떤 시든 적을 수 있는 시인이 된 거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바로 "책을 읽으면 돌아가신 옛 어른들도 먼 나라의 훌륭한 사람들도 다 만날 수도 있단다. 난 네가 언젠가는 큰 사람이 될 거라고 믿는다"입니다.

정말 멋졌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까마귀 아이가 공부할 때 노력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시를 짓는 장면도 멋지고 읽으면서 가장 떠오르는 장면이 몇 해가 지나도 책을 읽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까마귀 아이에서 시인이 된 득신아! 아니 득신 할아버지! 앞으로도 책 많이 읽고 시 많이 적고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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