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사업 중 고현항재개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관심 가장 높아

본지 코너 '독자 옴부즈만'을 통해 만나고 들었던 독자 수는 지난 92주 동안 83명.

활황의 활황을 거듭했던 조선 산업의 위기와 총선·시의원 보궐선거·조기 대선까지 정치판도 복잡해졌고 거제시 행정의 개발 사업은 계속됐다. 이에 대해 83명의 독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거제신문 독자들의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어려운 지역 경제를 반영하듯 경제·산업 분야였다. 중복 선택을 포함한 115명 중 43%를 차지한 50명은 조선 산업의 미래를 염려하는 독자가 38명으로 76%를 차지했다. 12명은, 부동산과 관광산업 발전으로 각각 4명, 7명이 관심 있어 했다.

경제·산업분야 다음은 행정이었다. 행정에 관심 있는 독자는 27명으로 18명이 지역개발사업에 관심 있다고 밝혔고 거제시가 역점 두고 있는 사업을 9명이 택했다.

대선·총선·시의원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는 13명에 불과했다. 복지관 부당해고 문제·거제종합사회복지관 유료화 등의 문제로 독자 13명이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졌다.

거제신문 독자가 앞으로 본지가 취재했으면 하는 분야는 행정 분야가 32명으로 111명 중 29%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현재 거제시 행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보다 날카로운 비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일부 독자는 날카로운 비판도 필요하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야기도 가끔 실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거제신문 독자들은 행정 다음으로 정치면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를 차지하는 21명의 독자는 정치가 생활에 가까워진 만큼 김한표 국회의원·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경상남도 의회 의원,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시정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는 거제신문의 정치적 중립적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치 분야와 같은 수치로 시민의식·사회 분야도 21명의 독자가 취재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택했다. 불법 주·정차, 터널 내 차선 변경,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등 거제신문에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지적해왔던 사안을 칭찬하면서도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거제신문 독자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거제시 사업은 고현항만재개발사업과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각각 24명씩 21%를 차지했다. 그 다음 학동케이블카 사업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에 각각 16명씩 14%가 선택했다. 현재 조성 중인 한화리조트 조성사업도 12명이 선택해 독자들이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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