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허가요건 강화해야

미용업소를 창업할 때 관련 전공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허가가 나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미용사 국가자격증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어 미용업소가 과당경쟁에 시달리고 서비스의 질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요즘 창업지원정책 중에 미용업을 무료로 교육하는 과정이 있던데 전문성을 가진 직업군을 과잉 양산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은지(26·중곡동)

인력 내보내기 위주의 구조조정 반대

거제경제는 조선산업이 지탱해왔다. 하지만 요즘 조선산업이 휘청거려 걱정이 많다. 아들이 조선소에서 일하는데 직원들을 계속 줄이고 있어 항상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협력업체에 다니는 사람들은 당장 내일 짐을 싸서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일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우는 점점 차이가 심해져왔다.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무작정 사람 내보내는 구조조정은 하면 안 된다.  신경순(68·사등면)

취업 취약계층 젊은 여성 위한 정책 필요

제조업 위주의 거제지역 산업구조상 기본적으로 여성 일자리가 적고 양질의 일자리는 더 적다. 나같은 젊은 여성이 갈 수 있는 곳은 조선관련 직종 경리업무가 대부분이고 이마저도 채용 공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어쩌다가 중소업체 자리가 나면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어린이집도 예전 같지 않아 서류 통과가 어려울 정도다. 지역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여성 구직자를 도와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황혜원(22·중곡동)

관광업과 수산업, 진정성 있게 육성해야

거제는 관광산업과 수산업을 그동안 등한시했다. 말로는 관광과 수산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도와주는 것은 별로 없다. 불법조업 좀 단속해 달라는 민원에도 신경을 안 썼다. 큰 배는 눈에 잘 띄고 대충 단속해도 되지만 작은 배는 치고 빠지기식으로 활동하니까 적극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인력이 부족하다 어떻다 하면서 제대로 못하는데 이제부터라도 행정에서 신경써야 한다.  이해욱(55·둔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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