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15년 째 읽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사업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다. 사업은 마무리 지었지만 거제신문은 남아 있다.

Q. 이번 호가 창간호 특집이다
= 창간호에 인터뷰할 수 있어 영광이다. 15년 동안 거제신문을 부지런히 읽지는 않았어도 지역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의의를 둔 적도 많았다. 창간 특집호인 만큼 이번 호는 열심히 읽은 후 이번보다 더 상세하게 신문 구독평을 내놓겠다.

Q. 거제신문이 29년을 맞아 변해야 한다면
= 거제신문은 늘 변해왔다. 변화의 노력이 보인다는 건 독자로서 감사한 일이다. 물론 노년층들이 변화를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신규 독자들을 모집하는 데는 변화의 모습이 보이는 신문이 더 좋지 않을까. 거제신문의 지원받는 기획취재나 자체기획취재는 신경 써서 보는데 심층취재를 하는 거제신문이 우리 시에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Q. 소셜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언론의 무용론도 제기된다
= 언론의 무용론은 중앙지일수록 영향을 더 받을 거라 생각한다. 중앙지는 사라져도 지역신문은 유지될 거라 본다. 지역신문은 중앙지에서 다루지 않는 우리 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다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시민들을 진정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개인적인 의견이 강하고 공감대가 일부라도 형성된 이들과만 소통하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건사고는 언론이 소셜네트워크를 따라갈 수 없을 거라 본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모든 것이 참 지치는 나날들이다. 모두가 지쳐 있을 때 거제신문이 청량제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

  독자 = 김기태(50·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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