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 방송부는 지난 13일 ‘수월중 라디오’를 실시했다.

수월중 라디오는 수월중학교 방송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사랑이야기와 진로이야기, 학업이야기 등의 고민 등과 신청곡을 함께 접수받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라디오를 통해 방송 해준다.

원래 수월중학교는 점심을 먹고 유튜브에 있는 노래나 신곡 등 을 무자기로 틀어줬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아니거나 오래되고 처음 들어본 노래를 틀어주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똑같은 노래가 반복돼 지루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3일부터 라디오가 실행되자 완전 탈바꿈했다. 점심시간에 그냥 놀던 아이들이 라디오를 듣기 위해 각 교실에 있는 스피커 쪽으로 몰려들 정도로 인기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고민을 담은 사연에 공감하거나 ‘이런 고민이 있는 친구가 있겠구나’ ‘나도 한 번 사연을 올려볼까?’ 등을 생각하고, 함께 고민했다.

이날 라디오를 들은 한 학생은 “처음 실시한 라디오여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고민 내용들이 없어 라디오가 생각보다 빨리 마쳐 친구들과 많이 아쉬워했다”며 “친구들과 재밌게 점심시간을 보낸 거 같고, 반 학생들의 단합도 된 거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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