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도서관 등 편의시설 갖춰

거제시 하청면 5000명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 복합청사 개청식이 지난 12일 오후 3시 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김창규 도의원, 윤부원·옥삼수·박명옥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향인회·주민자치연합회 등 하청면 기관단체장·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권민호 시장은 "누구보다 기쁘다. 하청면 출신 시장으로 그동안 청사 개청에 수고한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오늘은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김창규 도의원은 "하청면 복합청사는 지역 출신 시의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미로 큰 박수로 격려하자"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부원 시의원은 "하청면 다목적 복합청사가 하청면민의 자랑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9면의 주차장 시설로는 부족하다"며 "앞으로 부족한 주차장 시설 확보에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주기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 참석한 이은영 주부는 "복합청사가 최신 건물이어서 좋지만 무엇보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비롯한 주민 편의시설이 여러 가지 생겨서 삶의 질이 좋아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청면 복합청사는 총 사업비 62억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273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5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30일 준공됐다. 복합청사 1층은 면사무소, 2층은 대강당·주민자치센터·예비군중대본부, 3~4층은 도서관으로 사용된다.

하청면은 주민편의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새로운 복합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도서관은 11일부터 문을 열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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